‘간호조무사 법정단체 인정 촉구’ 시위 8일째… 폭염 속 쓰러져 후송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하식 부회장(울산경남회장)이 ‘간호조무사 법정단체 인정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국회 앞 1인 시위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구급차로 긴급 후송됐다.

‘간호조무사협회 법정단체 인정 촉구’를 위한 1인 시위 8일째인 오늘(2일), 하 회장은 34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1시간 반 가량 시위를 강행하다 결국 쓰러져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폭염경보가 발효됐음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서울 기온은 34도로, 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도는 상황이었다.

지난 7월 24일부터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중앙회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에 홍옥녀 중앙회장을 시작으로 전국 간호조무사 대표자들이 매일 국회 앞에서 릴레이 피켓시위 중이다.

또 경기도간호조무사회 성남시분회에서도 윤종필 의원 지역구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5일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며 투쟁 의지를 보태고 있다.

홍옥녀 협회장은 “간호조무사 법정단체 인정에 대한 우리의 결의와 간절함을 보여준 것”이라며 “75만 간호조무사 회원의 자존심과도 같은 투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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