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문서 유출 조사위 구성… “사실 드러나면 일벌백계할 것”

각종 문서 등 외부 유출 의혹 진상조사 나서… 적발 시 형사고발 검토

치협이 협회 문서 외부 유출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는 지난 20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최치원 부회장이 맡기로 했으며, 위원 구성과 활동사항에 대해선 위원장과 협회장에게 위임했다. 조사위원회 활동기간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조영식 총무이사는 “치협은 정관상 회원 친목과 복지를 도모하고 회원의 권익을 옹호하는 단체다. 회원 이익에 반하는 각종 문서나 협회 관련 정보 유출 사건이 전‧현직 집행부에서 일어났다”며 “앞으로 엄정한 대응 차원에서 구체적인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협회 문서는 회원들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활동돼야 한다”며 “하지만 최근 고유 목적이나 사적인 이익 등을 위해 문서, 파일, 녹음 등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협회가 곤경에 빠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김 협회장은 “조사위원회를 통해 그런 사실들이 밝혀진다면 관계기관에 고발하는 것까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치협의 존립과 회원 이익에 반하는 경우, 어떤 누구라도 협회장으로서 일벌백계할 것이다. 이를 계기로 문서 보안 등급을 설정, 관리하는 방안까지 고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 정책제안서 기획단 본격 가동

또한 치협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치과의료 정책제안서 제작을 위한 본격 활동을 추진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0년 총선 대비 정책제안서 제작 등 기획단’과 ‘2020년 총선 대비 정책제안서 제작 준비위원회’를 위촉했다.

기획단 단장은 민경호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이, 간사는 이재용 치협 정책이사가 맡았으며, 김세명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운영위원, 마경화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이성근 치무이사, 조성욱 법제이사, 김소현 자재표준이사, 김수진 보험이사, 차순황 대외협력이사(이하 치협), 김용범 법무법인 오킴스 변호사, 조남억 인천지부 회원관리정책이사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정책제안서 제작에 참여하는 준비위원은 전국 시도치과의사회를 비롯해 분과학회, 대한여자치과의사회, 공직지부, 공보의 등 각 직역에서 각 20여명으로 이뤄졌다.

치협은 “기획단은 준비위원과 논의를 통해 치협 추진 정책과 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할 것”이라며 “국민 구강보건향상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이고 다양한 치과의료정책을 마련해 올해 연말까지 각 정당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원 보수교육 시행 평가제시범 운영보수교육 질 관리 제고

이날 이사회에서 치협은 치과의사 보수교육의 질 관리 제고를 위한 ‘회원 보수교육 시행 평가제’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치협은 지난 2018년 1월 회원보수교육 규정 개정을 통해 평가제 시행의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그동안 보수교육특별위원회를 통해 평가제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왔다.

보수교육시행기관 중 현장 평가 대상은 ▲교육계획 승인 요청 시 불가사유로 재신청했을 경우 ▲출결관리시스템 운영이 미숙한 경우 ▲장소 등 교육여건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 ▲업체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경우 ▲보수교육을 시행할 수 없는 기관과의 공동진행이 의심되는 경우 등이다.

2인 1조로 구성된 평가단이 현장을 방문해 규정에 따른 보수교육이 이뤄지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자재‧표준위원회 위원 해촉, 고문변호사 추천(김효연 법무법인 선화 대표변호사)키로 의결했다.

아울러 ▲회무열람규정 제정에 관한 사항 ▲2019 홍콩덴탈엑스포 및 심포지움 참가 결과보고 ▲APDC 2019 및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결산 진행보고 ▲한국경제TV ‘아~해보세요’ 방송 후원 경과보고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