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장 선출제도, 직선제로 전환해야”

직선제 촉구 모임, 교정학회 학술대회서 150명 서명 받아

대한치과교정학회장 선출제도를 직선제로 바꿀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가칭)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 선출 직선제 촉구 모임은 지난 2~4일 코엑스에서 열린 ‘교정학회 60주년 학술대회’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학술대회 참석자들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현재 모임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최종석 한국치과교정연구회 명예회장은 150명이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직선제 촉구 모임은 서명 제안서를 통해 “앞으로 도약할 60년을 향해 새로운 제도로 학회와 회원들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으로 회장 선출 직선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직선제 촉구 모임은 “최근 회원 수가 많아지면서 회원 간 차등과 차별이 심해지고, 각자의 권익추구가 증대되면서 서로 상충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학회 출범부터 최근까지 대부분이 비수련의였던 회원들이 현재는 45% 정도의 전문의를 가진 단체가 되면서 학회의 기본정신이 무시되고, 진료영역의 제한을 두는 규정을 교정학회가 주도적으로 제안해 만들면서 치과계의 열린 학문적 발전과 화합을 저해하는 입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민주적이고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을 믿고 수용해 왔던 평의원 제도는 이제 회원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제도로 바뀔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직선제 촉구 모임은 “지금의 회장선출제도를 더 늦기 전에 민주적 직선제로 바꿔서 회원 전체의 권익이 반영되고, 모두가 하나로 통합돼 민주적으로 새롭게 발전하는 교정학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정학회 측은 “회장 선출제도를 직선제로 바꾸자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내부적으로 논의하겠다”며 “학회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4월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교정학회 임원진은 ▲회장 김경호 교수(현 부회장) ▲수석부회장 백승학 교수 ▲부회장 권병인 원장, 김병호 원장 ▲감사 현재만 원장, 이영준 원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