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과학회, ‘제4회 NCD 컨퍼런스’ 개최… ‘일차의료 치주질환관리 통합 모형’ 제안

지난 10일 개최된 '제4회 NCD 컨퍼런스' 모습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영)가 지난 10일 연세대학교 치과병원 7층 강당에서 ‘제4회 만성비전염성질환(NCD)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1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윤우혁(드림팩토리치과) 원장과 민경만(서울메이치과의원) 원장이 치주질환 관리를 위한 정책 사업 및 교육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첫 연자인 윤우혁 원장은 ‘전국 보건소 치주병 홍보사업 사례를 통한 FDI 세계 치주질환 선언(GPDI) 행동계획 고찰’을 주제로 강연했다.

윤 원장은 FDI의 NCD 관리지침 및 치주질환에 대한 국가적 관리의 필요성과 관련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과정을 정리해 설명했다.

또한 윤 원장은 치주과학회 주최의 잇몸의 날을 통해 전국 보건소 치주병 홍보사업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고, 치주질환이 NCD로서 지속적으로 국민들에게 홍보, 관리되기 위해선 정책적 지원 및 학회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달했다.

이어 민경만 원장은 ‘예방적‧통합적 건강관리를 위한 지역보건의료서비스 사업에서의 치주병 예방 교육’을 주제로 강연했다.

민 원장은 “치주질환 유병률은 40세 이상부터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구강건강 관리를 위한 사업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야 하나 현재까지 불소 관련 사업에 많이 편중돼 있는 상황”이라며 “치주질환 관리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선 학회 차원에서 변화되는 정책을 점검,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민 원장은 치료 이후 관리를 위한 유지 치료가 필요한 치주질환의 특징을 설명하며 만성질환의 범주에 포함돼야 하는 당위성을 논했으며, 다른 NCD와 같이 국가적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민 원장은 일차의료 치주질환관리 통합 모형안을 제안했다. 이는 개인 치과에서 일차 진단, 분류해 필요에 따른 치료 및 유지관리 치료를 진행한 후, 보건소 구강보건실로 연계해 지속적인 치주관리교육을 실시하며, 필요에 따라 보건소에서도 치과로 치료를 의뢰하는 ‘예방적 치주관리를 위한 협력(Interdisciplinary Preventive Periodontal Management, IPPM)’을 시행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끝으로 치주과학회는 “NCD 컨퍼런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치주질환의 NCD로서의 관리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치주질환 관리 및 치료 중요성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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