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대 경기도치과의사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왼쪽부터) 최유성 회장 후보와 전성원 부회장 후보

“재선거 등으로 짧은 임기, 진정한 회무할 시간 부족” 출마 결심… 보조인력 해결 등 ‘회원 밀착형’ 공약 제시

내달 6일 실시되는 ‘제34대 경기도치과의사회장 선거’에 최유성 현 회장이 도전장을 냈다.

최 후보는 9일 교대역 부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최 후보는 “2017년 첫 직선제 틀 속에서 회원의 동반자라는 꿈이 있었다. 선거 문제로 사법적 판단을 받는 등 험난한 과정이 있었던 지난 3년의 시간들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고, 앞으로의 미래와 어떻게 연관지어야 하는지의 과제가 아직도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내일 세상이 무너져도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경기도치과의사회라는 선박의 키를 잡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 후보는 “횡령사건 관련 수많은 소송과 재판관련 서면, 선거무효소송의 대처과정에서 진실과 정의만큼 우리의 앞날을 생각했다. 화해와 상생, 경치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택했다”며 “3년 전 선거에 임하면서 다짐했던 회원의 동반자 집행부의 성공과 그 연장선상에서 새로운 도약의 경치를 건설하고자했던 마음은 그대로다. 이제 상황의 수습이 아닌 진정한 회무를 수행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최 후보는 3년 전 선출직 부회장으로 선거에 첫 도전, 이후 2018년 1월과 12월에 각각 경치 초유의 보궐선거와 재선거를 치르면서 짧은 잔여임기동안 회장직을 수행했다. 이러한 점이 이번 그의 출마 결심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그는 “보궐선거, 재선거를 치르면서 정식으로 회무를 수행할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3년 임기 동안 회무의 주인인 회원들을 위해 진정한 회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홈페이지를 통한 회비납부내역 확인, 결제시스템 보완 및 투명화, 인터넷신문 활성화, 여성담당부회장과 문화복지위원회를 중심으로 회원참여행사 진행, 치협 정책연구과제 신청 및 연구과제 수주를 통해 치과주치의사업 전국화의 발전안 제시 예정, 경치 대의원 정원 감소 완료 및 치협 대의원 증원안 제출 시도, 횡령사건 고나련 소송의 수습 국면을 완수했다”고 강조했다.

최유성 회장 후보가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최 후보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진료보조인력 해결 ▲진료환경 개선 ▲치과주치의 사업 발전과 구강검진 문제 해결 등 ‘회원 밀착형’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진료보조인력의 근원적인 해결점은 치협중앙회의 영역이 대부분이고, 전체 사회구조적인 문제로서 매듭을 풀어나가기 힘들다”며 “치과위생사 배출인원 증가와 같은 비생산적 구상보다 지부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는 실제적 방안들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최 후보는 “ 현재 개원의에게 많은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각종 행정업무를 간소화 혹은 편의성을 위해 노력하고, 치과 관련 다양한 법률적 문제를 적극적으로 돕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분회담당을 주업무로 하는 부회장을 통해 분회운영에 관한 고충처리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성공적인 2019년 사업을 토대로 향후 치과주치의 사업의 발전적 방안을 모색하고, 구강검진에 관한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최 후보는 “경치 회원으로서의 자부심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치과계 좋은 세상 만들기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난 3년간 힘들었던 시간을 잘 정리하고, 3년 전 계획했던 경치를 꿈꾸고자 한다. 우리 모두가 주인인 경치를 함께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최유성 회장 후보와 전성원 부회장 후보를 비롯해 현 집행부 임원인 김영훈 부회장, 이선장 정책연구이사, 양동효 법제이사도 참석해 후보들을 지지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최 후보와 함께 출마키로 한 전성원 부회장 후보는 “평소 최유성 회장 후보와 차기 회무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눠온 결과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개인적으로 전반적인 회무 총괄에 관심이 많지 않고 버거움을 느낀다. 전체 총괄보다 전문의제 등 정책 부분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이번에도 회장이 아닌 부회장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 집행부 임원들이 출마 선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