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유지력 및 강도 우수,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가 지난해 말 출시한 겔타입 표면마취제 ‘리도카겔’이 임상의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리도카겔’은 아미드계 화합물인 리도카인 성분이 함유돼 기존 Benzocaine 성분 제품과 비교해 안전하다.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표면마취제들은 Benzocaine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FDA 와 국내 식약처는 메트헤모글로빈혈증 우려로 24개월 미만 영아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게다가 성인 대상으로도 치료 전 충분한 고지를 명시하고 있다.

메트헤모글로빈혈증(MHb)은 혈중에 고농도의 메트헤모글로빈이 존재하는 질환으로, 피부와 입술 등 신체에 청생증, 두통, 현기증, 숨가쁨, 피로감, 빠른 심박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부작용은 흔하게 발생하진 않지만 혈류로 운반되는 산소량의 급격한 감소를 초래해 심각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

지난 1997년 11월부터 2002년 3월까지 미국 FDA에 의해 보고된 다양한 마취제 부작용 논문에 Benzocaine 관련 내용이 게재돼 있다.

논문에서는 명확한 부작용을 보인 132건 중 107건(81%)이 심각한 부작용을 보였다. 그 중 99건(75%)이 MHb로 확진 받았고, 2건(1.5%)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리도카겔’은 5% 성분만으로도 Benzocaine 20% 대비 마취강도가 우수하다. 오스템에 따르면, 마취 발현 시간 및 마취 유지력, 마취 강도를 비교하는 실험에서 리도카겔의 마취 강도가 강하고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딸기향 함유로 환자의 치료 거부감을 낮춰주며, 겔 타입이기 때문에 부드럽게 도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밖에도 ‘리도카겔’은 침윤 마취, 유치 발치, 스케일링, 치은압배 등 다양한 치료 시 통증감소에 효과가 탁월하다.

오스템 관계자는 “기존 표면마취제들의 경우 리도카인 성분의 제품이 출시돼 있지만, 가격이 비싼 단점으로 그동안 사용량이 미미했다”며 “리도카겔은 마취 발현 시간 및 마취 유지력, 마취 강도를 비롯해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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