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총 4500여명 참가… 서치 “코로나19 극복한 첫 대형 전시회” 평

SIDEX가 개최된 지 2주가 경과한 24일, 서치가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안전하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는 지난 5~7일 코엑스에서 ‘창립 제95주년 기념 2020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7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0)’를 개최했다.

서치에 따르면, 올해 SIDEX는 당초 8000명에 달하는 치과의사가 사전등록을 마무리했으나, 대회를 일주일여 앞둔 상황에서 악화된 외부언론 보도의 영향으로 최종 등록인원은 5400여명으로 축소됐고, 양일간 현장에는 45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감염확산 우려에 치과계 안팎으로 논란이 일었으나, 서치는 방역조치를 강화해 개최를 강행했다.

서치는 “SIDEX 개최 과정에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회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면서 “SIDEX가 끝나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최대 잠복기 2주가 경과하는 시점까지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IDEX의 고강도 방역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해준 참가자들 덕분에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었고,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여론을 바꿀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치는 SIDEX 현장에서 이뤄진 방역시스템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대내외 홍보는 물론, 학술 및 전시의 새로운 지침이 될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홍보영상에는 강연장 및 전시장 방역의 전 과정이 담겨있다.

또한 SIDEX 이후 개최된 치과계 학술대회 주최 측에서 SIDEX의 방역매뉴얼과 시스템을 요청,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겸 회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SIDEX가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더운 날씨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며 SIDEX의 방역지침을 지켜준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다”며 “SIDEX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첫 대형 전시회 및 학술대회가 됐다는 의미가 있는 반면, 많은 과제를 남긴 대회인 만큼 앞으로도 치과계, 치과산업계와의 상생 및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치는 학술대회에 등록하고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치과의사에게도 학술대회 기념품을 전달키로 했다.

기념품 가방은 현장수령을 원칙으로 하지만, 올해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개별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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