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학회 학술대회 900여명 참석, 사전등록 제한까지… 학회 최초 ‘라이브 세션’ 등 학술 갈증 해소

보철학회 학술대회가 코로나19에도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의사들의 높은 향학열 속에 성황리 마쳤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권긍록)는 지난 25~26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제83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 현장에서는 강연장 좌석간 거리두기,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측정, 손소독제 사용은 물론, 전문 방역업체를 통한 소독 작업 등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4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돼 참가자들의 학술적 갈증이 컸던 만큼 강연장 내부를 가득 메웠다.

보철학회 측에 따르면, 학회 최초로 강연장 좌석간 거리두기를 위해 사전등록자 수를 제한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현장에는 치과의사 900여명에 업체 관계자 포함 1000여명이 자리했다.

메인 강연장인 그랜드볼룸 외 마련된 중계강의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강연장에 마련된 손소독제와 소독티슈

강연장 밖 치과기자재전시회 모습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과 첨단의 조화: 材, 器, 그리고 人’을 대주제로 지켜야 할 전통의 가치와 새롭게 소개된 방법들을 잘 조화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열렸다.

‘배워야 할 첨단’ 세션에서는 구강스캐너를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는 김종엽(보스톤스마트치과) 원장과 신준혁(디지털아트치과) 원장이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구강스캐너를 사용하고 있는지 개원의 관점에서 전달했다.

이어 ‘지켜야 할 전통’ 세션에서는 기본적인 임상 술식을 잘 숙지할 수 있도록 안승근(전북대) 교수가 ‘고정성 보철의 실패원인과 재치료시 주의사항’, 조리라(강릉원주대) 교수가 ‘국소의치 성공을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할 Critical Errors’, 이준석(단국대) 교수가 ‘총의치 성공을 위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각각 강연을 펼쳤다.

보철학회 학술대회에서 항상 관심이 집중되는 ‘패널토의’에는 문홍석(연세대) 교수, 안수진(경희대) 교수, 이수영(라인치과) 원장, 이양진(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패널토의에서는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임상의 대상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궁금한 점을 조사했으며, 경험 많은 패널들이 족집게 과외처럼 명쾌하게 해답을 제시했다.

해외 연자로는 임플란트 심미보철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Dr. Arthur Partiyan이 ‘Restoration of Implants Placed ar Dirrerent Angulation on Fully Edentulous Ridges with Screw-retained Implants-Supported Zirconia Restoration’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 연자는 완전 무치악에서 각도가 다르게 식립된 임플란트들의 보철 수복 과정을 통해 심미와 기능을 동시에 증진시키면서 지르코니아를 사용하는 보철적 방법에 대해 전달했다. 국제적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시기로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강연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최근 관심이 많은 ‘감염관리’에 대해선 라성호(서울미소치과) 원장이 강연을 진행했고, 이병진(콩세알구강건강연구소) 원장이 ‘보철환자의 구취 원인과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또 김응빈(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가 ‘미생물 생태학 관점에서 본 구강 건강’에 대해 전달했다.

일요일 오후에는 보철학회 최초로 ‘라이브 세션’이 진행됐다. 닥터허치과의 허봉천 원장과 허영구 원장이 CT 촬영부터 가이드 제작, 가이드를 이용한 임플란트 식립, 즉시 보철까지 90분 동안 실제 환자에서 완성해가는 과정을 생중계에 관심이 집중됐다.

마지막 클로징 심포지엄에서는 허중보(부산대) 교수가 ‘세라믹 심미 소재에 따른 적응증과 접착 방법의 현주소’, 성무경(목동부부치과) 원장이 ‘보철수복재료의 현주소와 예지성 있는 치료를 위한 선택’을 주제로 강연해 실제 임상에서 재료선택부터 치료방법 결정에 대한 회원들의 식견을 넓혀줬다.

이 밖에도 학술대회 기간 중 각 치과대학병원 등 수련기관의 전공의들이 구연발표 및 포스터 발표를 했으며, 학회에서는 우수 발표에 대해 시상했다.

26일 학술대회 기자간담회 후 임원진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