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치위생윤리 담당자 세미나 성료… 대학 윤리교육 필수화 및 윤리강령 개정 제언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임춘희)가 치과위생사 윤리의식 고취 및 교육현장의 윤리교육 역량강화를 위해 나섰다.
이를 위해 치위협은 지난달 29일 신흥연수센터 11층에서 ‘전국 치위생(학)과 치위생윤리 담당자 대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보건의료계 윤리문제를 바탕으로 치위생계에서도 필수로 함양돼야 할 윤리의식을 고취하고, 전국 치위생(학)과에서 올바른 윤리교육을 할 수 있도록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뒀다.
특히 치위협은 이날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자가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마스크 배부, 좌석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했다.
세미나 세션은 치위생윤리 교육과 관련해 백석대학교 박정란 교수가 ‘치위생윤리 무엇을 가르칠까?’, 한양여자대학교 황윤숙 교수가 ‘치위생윤리 왜 중요한가?’, 충청대학교 김영경 교수가 ‘현장의 수업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박정란 교수는 최근 치위협에서 발간한 치위생윤리 교재를 중심으로 치위생윤리 교육의 필요성과 교재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교수는 “치위생윤리는 전문직업인으로서 갖춰야 할 도리와 의무”라며 “이에 따라 치과위생사가 다양한 상황에서 윤리적인 절차를 거쳐 가장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주된 개념”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 교수는 국가시험 윤리 문항의 출제 경향과 기준 등을 들어 교육 현장에서 요구되는 치위생윤리 교육 수준에 대해서도 설명했으며, 더불어 대학의 치위생윤리 강화 교육 필수화,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윤리강령 개정 및 세부지침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황윤숙 교수는 강연에서 “치위생윤리는 치과위생사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나 의무를 실천하는 것으로서 법자율적,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이뤄지는 실천행위”라며 “미래를 위해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합의 과정을 통해 윤리강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영경 교수는 “학생들이 막연하게 윤리에 대한 생각을 가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며 “다양한 의사결정 과정을 스스로 경험하게 해보면서 자연스레 올바른 윤리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치위협은 앞으로 치위생윤리에 대한 교육현장의 요구를 수렴하기 위해 다각도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치위협 강경희 학술이사는 “교육 담당자들과 함께 논의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