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개 팀 구연발표 진행… ‘외래처방 프로그램 사용 매뉴얼 제작’ 대상 수상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구영)이 지난달 27일 병원 8층 대강당에서 ‘제12회 질 향상(QI) 활동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진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지침과 병원의 단계별 세부수칙 준수 하에 필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QI 활동 경진대회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총 6개 팀이 구연 발표를 진행했으며, 발표 이후에는 지난해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환경 및 서비스 개선활동’을 주제로 대상을 수상한 관악서울대치과병원(박진숙 치과위생사 외 14명)에서 지난 1년 동안의 CQI 활동 결과를 공유했다.

QI위원들의 사전심사와 현장 발표를 거쳐 대상은 ‘OCS(외래처방) 프로그램 사용 매뉴얼 제작’을 주제로 발표한 치위생행정팀II(이민지 치과위생사 외 10명), 최우수상은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병원 환경 개선활동’을 주제로 발표한 치위생행정팀I(이수민 치과위생사 외 10명), 우수상은 ‘입원간호업무 개선을 통한 간호업무 효율성 및 환자 만족도 향상(입원생활안내 동영상 제작 및 활용)’을 주제로 발표한 구강악안면외과 병동간호팀(김미연 간호사 외 18명)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치위생행정팀II 이민지 치과위생사 발표 모습

대상을 수상한 치위생행정팀II는 서울대치과병원이 자체개발해 사용하는 OCS(외래처방)프로그램의 사용방법을 신규직원에게 교육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매뉴얼 없이 구두로 인수인계되고 있는 것에서 착안, 기본 사용법과 각 상황별 해결방법이 정리된 매뉴얼을 제작·배포한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신규직원은 OCS(외래처방)프로그램 사용이 미숙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의문사항을 다른 직원에게 문의하기 위해 시간이 지연되거나, 발생한 오류를 빠르게 해결하지 못해 환자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매뉴얼을 통해 신규직원에게 짧은 시간 내 정확한 교육이 가능해지고, 프로그램 사용 중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개선을 이뤄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영재 진료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우수한 내용으로 준비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발표된 모든 내용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리, 개선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영 병원장은 “수년 전만 해도 병원은 진료만 잘하면 되는 조직이었지만, 이제는 진료 외 다른 부분도 끊임없이 발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QI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서울대치과병원이 환자 중심의 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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