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평가’와 ‘과정평가’ 두 가지 방식… 8월 원서 접수, 9‧11월 대학과 국시원서 실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022년도 제74회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국시원은 2009년부터 각 치과대학과 보건복지부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준비해 온 결과, 10여년 만에 최초로 치과의사 국가시험에 실기시험을 도입‧시행한다.

응시자는 2022년부터 치과의사 국가시험의 실기시험과 필기시험에 모두 응시해 합격한 자만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2021년 하반기부터 시행하는 치과의사 실기시험은 결과평가와 과정평가 두 가지 방식으로 실시된다.

2021년 9월에 실시하는 ‘결과평가’는 치과에서 사용하는 장비가 장착된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응시자의 기본 기술적 수기 결과물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지정대학의 실습실에서 시행한다.

이를 위해 국시원은 지난 15일 전국 11개 치과대학(원)의 실습실을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장’으로 지정했다.

2021년 11월에 실시하는 ‘과정평가’는 병력청취, 구강‧내외부 진찰, 기본 기술적 수기, 환자와의 의사소통, 진료태도를 평가하는 시험으로 국시원에서 12일간 시행한다.

최초 실기시험 응시대상자는 2022년 치과대학(원) 졸업예정자다. 또한 기존 국내 치과대학(원) 졸업자의 경우에도 2022년도 제74회 치과의사 국가시험부터는 2021년 하반기에 시행하는 실기시험과 2022년 상반기에 시행하는 필기시험 모두 응시해야 하므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국시원은 치과의사 실기시험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지난 15일 전국 11개 치과대학(원)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시행 전까지 각 대학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응시수수료는 응시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재정당국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국시원은 “치과의사 실기시험이 안정적으로 정착돼 응시자의 임상수행능력 향상과 더불어 우수한 치과의사 배출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실기시험 응시원서 접수는 2021년 8월 2일부터 6일까지이며, 결과평가는 9월 4일, 과정평가는 11월 10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다. 합격자는 12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각 대학과 응시예정자는 첫 시험인만큼 해당내용에 대한 자세한 숙지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며, 응시자 안내동영상은 국시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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