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인 구강질환 진단‧관리 위한 병원-환자 연결 역할… 국내외 서비스 동시 추진

아이오바이오(대표 윤홍철)와 헬스허브(대표 이병일)가 ‘구강질환 진단‧관리 플랫폼 비즈니스’ 실행을 위한 개발과 판매를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정부 및 지자체 연구개발 사업 수행 ▲국내 치과병의원 및 공공기관 대상 영업 ▲해외 치과병의원 및 기업 대상 영업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 및 기술 교류와 협력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양 사가 표적으로 삼은 구강질환 진단‧관리는 대표적인 만성질환 시장이다. 국내 외래 다빈도질병 1위 치은염 및 치주질환, 4위 치아우식증이 모두 구강질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로나19 감염병을 겪으면서 진단검사에 효용성이 증대하고 기저질환 관리와 치료가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아이오바이오는 “국내외 병의원이 구강질환을 진단하고, 환자가 생활 속에서 구강관리를 하는 연결도구가 절실하다”며 “구강질환 진단‧관리 플랫폼이 그 생태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바이오는 구강질환 진단검사기기 개발‧공급 업체로, 새로운 치과 진단검사기기인 정량광형광기와 진단검사법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치과병의원에서 신의료기술인 정량광형광검사법을 확립하고, 국내외로 확대하는 것을 1세대 사업유형으로, 구강질환 진단과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2세대 사업유형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 제약바이오산업 투자사인 DS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아이오바이오에 투자했으며, 큐레이 진단검사기기가 치과 진단검사에 기술 독보성이 크고 소비자 시장까지 확장하는 것이 회사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헬스허브는 의료영상 교류 플랫폼 ‘Dicomlink’를 활용해 국내 원격 판독 시장점유율 60%인 휴먼영상의학센터의 병원간 원격판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12월 기준 1300여개의 병원을 연결하고 250여명의 영상의학 전문의가 판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 개시 이후 약 40억장의 DICOM을 처리했을 만큼 안정성과 확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의료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사업 시행사로 선정돼 보건소와 의원을 Dicomlink로 연결하고, HScan을 활용해 시민 대상 의료정보 앱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양 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구강 바이오필름 기반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 개발’ 사업도 총 5년 기간 중 2년을 함께 수행한다.

1단계 연구 및 개발에 중점을 둔 과정을 마무리하고, 새 참여기업으로 2단계 상품화, 플랫폼 연동, 기기 고도화 등 사업화에 중점을 두고 협력해 갈 계획이다.

결과물인 ‘구강질환 진단‧관리 플랫폼’에서는 구강검사 정보와 병의원 진료 정보가 ‘본인정보(MyData) 활용’을 기반으로 연계해 작동한다.

개인이 디지털상에서 소유권을 보유하고 통제할 수 있는 개인정보 관리방식을 접목해 활용한다.

윤홍철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유니콘기업을 지향한다”면서 “국내에서는 현실적인 법과 수가제도로 인해 어렵다는 우려가 있지만,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만성질환 플랫폼 서비스는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병일 대표는 “전 세계 만성질환 시장에서 의료용 소프트웨어(SaMD)와 병원용 진단기기, 개인용 구강검사기를 결합하는 생태계를 만들면 건강증진을 위한 새로운 가치제안을 할 수 있다”며 “한국에 발을 두고 전 세계 사용자를 만나는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구애보 덴탈 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