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회장, 2월 25일 김영식 의원과 면담… 김 의원 “외국 사례 중요, 법안 통과 최선”

치협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국회 공감대 형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치과계의 오랜 숙원이자 치협 31대 집행부 역점 추진 정책이다.

이에 이상훈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지난 2월 25일 국회를 방문해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과 면담을 갖고, 치의학연구원 설립 기대효과와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김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으로, 같은 당 허은아 의원이 지난 1월 28일 대표 발의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2월 4일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도 치의학연구원 관련 법안에 대해 발언하는 등 현안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

이날 이 협회장은 “현재 의과의 경우 국가 연구기관이 5개, 한의과도 2개가 있다. 하지만 치과의 경우 전무해 푸대접과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봐도 대부분 국가에서 운영하는 치의학연구원이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체 의료기기 시장에서 치과 임플란트가 생산액 기준으로 압도적 1위고, 수출 품목에서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식립되는 임플란트도 국산 제품”이라며 “일단 시작만 하면 국부를 창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협회장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들은 김 의원은 “일단 외국 사례가 중요하다”며 “법안 통과가 중요한 시점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협회장은 21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박광온 직전 위원장을 비롯해 조명희·김상희·양정숙·조승래·이용빈·허은아·정필모 의원 등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물론 최근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촉구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10일 양정숙 의원을 시작으로 23일 전봉민 의원, 25일 김상희 부의장, 10월 8일 이용빈 의원, 올해 1월 28일 허은아 의원 등이 잇따라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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