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27일 서울, 6월 7~13일 강릉서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았다. 그 기념으로 엄흥식 병원장의 두 번째 사진전 ‘Small Instruments’이 2월 22~27일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 6월 7~13일 강릉 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엄 병원장은 오랫동안 혼자 사진을 공부하다가 지난 2011년부터 이종만 선생의 가르침을 받고 있으며, 강릉 사진작가들의 모임인 ‘사진나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첫 번째 개인전 ‘빛, 그 안에서’에서는 천주교 춘천교구 57개 성당을 순례하면서 찍은 사진을 전시했고, 이번 두 번째 사진전에서는 치과기구를 찍은 사진 35점이 전시된다.

엄 병원장은 “오래 전부터 작은 기구 표면에 나타나는 세월의 흔적을 세밀하게 보여주는 치과기구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다”며 “마크로 렌즈로 기구를 클로즈업 촬영해 이어 붙여 보니 무뎌지고 흠집 생긴 모습이 주름살과 흰머리가 늘어나고 있는 나와 꼭 닮았다. 매일 사용하는 기구들을 사진기를 통해 다시 보니 그 속에 내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 사진전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강릉 사진전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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