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위원장, 전현희 의원 등 힘 실어줘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가 4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명의 후보들이 선거캠프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고 있다.

지난 13일 가장 먼저 개소식을 가진 김철수 후보의 ‘혁신캠프’ 선거사무소에는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 정재규‧안성모‧김세영 전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김춘길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등 1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인사말에서 김 후보는 “이 자리는 혁신캠프가 선거캠프의 문을 여는 첫 날이기도 하면서, 더 큰 의미에서 치과계 화합의 문을 개방하는 날”이라며 “협회장이 누릴 수 있는 작은 기득권도 이미 다 내려놨다. 혁신캠프는 회원들이 주인이 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 더불어 회원들을 위한 최적의 공약을 찾아 회원들의 자존심을 찾아주겠다. 힘을 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격려사에서 양승조 위원장은 “회원이 주인이라는 슬로건 자체가 존경받고, 선택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 4번째 도전하는 김 후보가 반드시 당선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개소식이 승리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힘을 실어줬다.

이어 전현희 의원은 “김 후보와 인연이 깊다. 학교 선배이면서 국회의원이 되기 전, 치협 고문 변호사일 때 김 후보는 법제이사였다. 그 때 열심히 일 하는 모습을 보면서 헌신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치과계가 직면한 많은 현안들과 치과의사들의 권익 보호와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왼쪽부터) 김철수 회장 후보, 안민호·김종훈·김영만·최치원 부회장 후보

 

4명의 부회장 후보들도 각오를 밝혔다. 먼저 ‘회무의 정석’ 안민호 후보는 화합과 소통, 책임지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으며, ‘치과계 알파고’ 김종훈 후보는 회원들의 아픈 소리를 전달하면서 회원들과 소통하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정관계 마당발’ 김영만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기간동안 노력해 꼭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으며, ‘네트워크치과 저승사자’ 최치원 후보는 1인1개소법과 관련된 불법네트워크치과, 불법사무장치과를 정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혁신캠프의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박건배 서울치대동창회 명예회장이 맡는다.

박건배 선대위원장은 “최근 선거과정에서 중요한 한 가지를 보고 있다. 자신을 내려놓고 희생하고, 봉사하는 마음이다.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혜로운 선택의 결과가 먼 훗날 밝은 치과계를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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