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의 나와 경쟁해요. 똑같은 마음으로 진료하고 있는지”

[추천릴레이 인터뷰- 구애보가 만난 굿닥터 ⑤] 보스톤스마트치과 김종엽 원장

취미는 학회활동, 1년에 70회 강연을 하는 10년차 연자, 행복한 치과의사를 꿈꾸는 ‘구애보가 만난 굿닥터’ 다섯 번째 주인공은 김종엽(보스톤스마트치과) 원장이다.

네 번째 인터뷰이 김남윤 원장이 추천한 김종엽 원장의 장점은 ‘설득력’이다. 회의할 때 관련 자료들을 잘 제시하고, 실제 임상 상황에 맞게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강의가 매우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 추천 이유.

본 인터뷰에 앞서 먼저 김종엽 원장은 김남윤 원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훈훈한 선후배 사이를 보였다.

“대학에 처음 입학하고 김남윤 원장을 봤을 때 합창부에서 지휘를 하고 있었어요. 그 때부터 존재감이 있었죠. 특히 김남윤 원장은 많은 후배들 입장에서 롤모델로 삼을 만큼 좋은 사람이에요. 20여년간 알고 지내면서 변함이 없어요”

김종엽 원장은 집에서도 취미생활을 ‘학회활동’이라고 인정할 만큼 학회에 대한 애정도가 높다. 다양한 학회 중, 그가 활동하는 주요 학회는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대한디지털치의학회, 대한치과보철학회다.

김 원장은 학회활동을 좋아하는 이유로 ‘사람’과 ‘성취감’을 꼽았다. “학회에서 사람들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또 성취감을 느낄 수 있죠. 그 과정에서 힘든 점도 있지만, 성취를 통해 스스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학회에서 다양한 임원직을 맡아 오고 있는 그이지만, 연자로서의 활약도도 빼놓을 수 없다.

김 원장만의 강연 노하우가 궁금해 물어보니 “강의를 준비하면서 어떤 질문이 나올까 생각해요. 그리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준비하면 강연에 많은 도움이 되죠”라고.

최근 그는 ‘동영상’을 강의 자료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 동영상을 보여주면 집중력과 이해력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 하나의 이유.

“카메라를 체어에 고정시키고 동영상을 촬영하는 나만의 솔루션을 만들었죠. 영상을 편집해서 강의 자료로 활용하고 있어요. 또한 동영상을 촬영하면 실제 환자를 진료할 때 보는 시야 외에 다른 시야에서도 관찰이 가능해 스스로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죠”

그렇다면 어떻게 치과의사를 꿈꿨을까. 이에 대한 대답으로 그는 10년 전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단국대 구강외과에서 처음 수련을 받았어요. 이후 구강외과 의사로서 치과환자를 진료하는데 있어 작은 케이스는 괜찮은데, 큰 케이스는 답답한 부분이 있었어요. 아는 게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보철과 수련을 받기로 결심하고 미국으로 떠났어요. 이 때가 제 인생에 있어 터닝포인트였죠. 미국과 한국에서 공부한 것 모두 실제 진료에 많은 도움이 돼요.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보스톤대학교 보철전문의 과정을 수석 졸업, 현재 건대입구 부근에 자리를 잡은 그는 ‘행복한 치과의사’를 꿈꾼다. 그리고 그의 진료 철학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

“치과치료는 되돌릴 수 없는 과정이 많아 서두르지 않고 한 번 더 생각해요. 기본에 충실한다는 것이 쉽진 않아요. 하지만 이렇게 해야 편법을 쓴다거나 지름길을 찾지 않고 차근차근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주변 치과와 경쟁하기보다, 한 달 전의 나와 경쟁을 해요. 그때도 지금도 똑같은 마음으로 진료하고 있는지”

또한 “요즘 후배들은 너무 급해요. 서두르다보니 실패를 빨리 맛보게 되죠. 그런 면에서 꾸준함이 중요해요. 경제적인 부분보다 다른 면을 찾아야 행복한 치과의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빨리 하려는 욕심을 누르고, 자신을 다듬어가는 과정을 겪길 바래요. 천천히 가다보면 분명 원하는 방향으로 갈꺼에요”라며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전했다.

김종엽 원장이 추천하는 다음 인터뷰이는 윤홍철(강남 베스트덴치과) 원장이다.

김 원장은 “따뜻한 사람이에요. 우리가 자칫 잊기 쉬운 치과의사로서의 가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분이죠. 단순히 진료행위만을 하는 치과의사가 되지 않도록 고민하는 모습에서 신선했고, 따르게 됐어요. 또한 앞으로의 치과 미래를 생각해보면 지금보다 객관화돼야 된다고 생각해요. 객관적으로 수치화하는 검사들이 치과에도 갖춰져야 환자와 술자 간 이견이 없어져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 생각하는 방향이 비슷해요”라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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