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 반상근제’,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 특위 설치’ 등 안건 통과

서울시치과의사회가 25일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의장단 및 감사단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는 대의원 201명 중 162명(위임 17명)이 참석해 성원됐으며, 2016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감사 보고, 현 집행부 임원 퇴임 인사 및 신임 회장단 당선자 인사, 의장‧부의장‧감사 선거,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일반의안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의장단 표결 결과, 가장 많이 득표한 윤두중 대의원(82표)이 의장, 안영재 대의원(44표)이 부의장에 선출돼 신임 의장단이 구성됐다. 감사단에는 이준규, 한재범, 남승희 대의원이 선출됐다.

일반의안에는 총 27개의 안건이 상정된 가운데 개원가와 밀접한 사안들이 주를 이뤘다. 특히 보조인력 구인사이트 비용 현실화 해결 및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 위한 특위 설치 등 보조인력난 해결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일부 안건에 대해 표결한 결과, 먼저 ‘보조인력 구인난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는 찬성 108표, 반대 31표로 통과돼 집행부에서 특위를 설치키로 결정됐다.

또한 협회의 재정 상태를 안정화하고, 협회장 치과의 환자 치료 계속성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따라 상정된 ‘협회장 반상근제’도 찬성 80표, 반대 57표로 통과됐다.

‘협회 대의원 기명투표제 실시’도 찬성 83표, 반대 46표로 통과돼 협회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아울러 ▲사무장치과 척결 위한 대책 마련 ▲의료광고 사전심의제 폐지에 따른 모니터링 강화 및 불법광고 처벌 대책 수립 ▲진료권 보장에 대한 대책 마련 ▲서치 보수교육 내용 다양화 ▲방사선 미검사 과태로 과다적용(100만원)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 등의 안건도 통과됐다.

긴급안건에는 시덱스 잉여자금과 회비 인하 비용으로 10억원을 마련, 협회에 의존하지 않고 덴탈잡에 상응하는 대안을 마련해 보조인력 구인난을 해결하자는 의견이 발의됐으나, 당장 실현은 어렵기에 신임 집행부에서 특위를 구성해 논의키로 했다.

2017년 회계연도 예산(안) 심의에서는 일반회계 10억7800만원, SIDEX 34억4300만원을 승인했다.

시상식에서는 안정모 전 서울지부 의장이 ‘제25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형란 회원이 ‘제15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의료 봉사상’, 서치 이재윤‧한송이 공보이사와 권영만 서울시25개구회장협의회장이 ‘서울특별시 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강현구‧최대영‧이계원‧이민정 부회장과 김재호 국제교류추진위원장, 정기훈 사무총장, 홍종현 정책이사, 권영만 서울시25개구회장협의회장, 신동환 서울시25개구회장협의회 간사가 ‘협회장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전임 구회장 감사패, 모범구회, 모범반회, 모범회원 회장 표창패, 치과전문지 기자, 본회 및 구회 직원 표창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이상복 신임 회장, “소통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 것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3년 임기를 마무리하는 권태호 회장을 비롯해 현 집행부 임원들과 이상복 신임 회장 및 최대영‧기세호 신임 부회장이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퇴임사에서 권태호 회장은 “임기동안 치과계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불씨가 매개체가 돼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과감히 추진했던 직선제가 실시돼 신임 집행부가 탄생했고, 그 원동력은 회원들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다. 남은 임기동안 신임 집행부가 회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마무리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상복 신임 회장은 “당선의 기쁨보다 변화와 개혁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는 책임에 어깨가 무겁다. 현재 치과계의 다양한 갈등을 통합하고 아우르는 리더가 되겠다”며 “소통을 통해 서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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