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일부터 격주 발간… 치과, 한의원 등은 방문 가능성 낮다고 판단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및 해외 유입감염병 발생정보와 조치사항을 알 수 있는 ‘감염병 뉴스레터’가 발행된다.

이달 12일부터 격주 단위로 발간되는 ‘감염병 뉴스레터’는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의사협회가 공동 제작하며, ▲감염병 주요 뉴스 ▲감염병 전문가가 전하는 소식 ▲질병 리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소식지는 의협 등록 회원의 전자메일을 통해 약 7만8천명에게 배포되며, 의협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서도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환자 진료 시 의사들이 숙지해야 할 조치사항과 감염병 지침 변경 내용 등을 소개해 질병관리본부와 임상의사 간에 감염병 예방, 관리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통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인들과 신속한 정보 공유가 필요한 국내·외 감염병 유행 발생 등 위기 상황에는 최근 발생동향, 위기 분석, 의료기관 조치사항 등의 자료를 신속하게 작성해 문자 메시지와 전자메일을 통해 의협 회원들에게 즉각 공지하고, 일선 의료기관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하지만 감염병 관련 정보는 국가적 중대 사안으로 모든 의료기관과 그 곳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되는 만큼 의사협회뿐만 아니라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등 다른 의료단체 회원들에게도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처음 감염병이 생겼을 때 어디로 갈 것인가에 입각해서 의협을 선택하고, 공동작업을 하게 됐다”며 “아무래도 치과와 한의원은 환자가 먼저 찾게 되는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해 의협 회원들에게 먼저 발송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만약 모든 의료기관에 뉴스레터를 보낼 경우, 치과의사나 한의사 입장에서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데 왜 보냈을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아직 치협과 한의협 회원들에게도 발송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다만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발송하는 것은 맞다. 또한 환자가 직접은 아니더라도 거쳐서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느 병원을 가든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면 전체 의료기관 대상으로 뉴스레터가 발송돼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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