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약속 지키겠다”… 법안 발의 연초 예상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회장이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문 회장의 이번 선거 출마 결심에는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이루기 위한 의지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지난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 회장은 “회원과의 약속을 임기 3년 내 이루지 못했지만,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에 희망이 보이고, 법안 발의를 위해 국회와 컨택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 온 일들을 마무리 짓겠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추진 경과와 관련 문 회장은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는 오래전부터 우리가 꼭 해야 된다고 생각했던 부분이다. 2015년 회장을 다시 맡게 되면서 회원들과의 약속이 치과위생사 의료인화였고, 제 자신과의 약속이 의료법 개정이었다. 우리의 염원 사업이고 반드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3년 전 법제위원회에서 세계 사례 및 의료기사법 모순, 의료행위 당위성 등을 법적으로 보장받아야 한다는 연구부터 시작했고, 연구집을 토대로 정부와 접촉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의료법 개정은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반드시 해야 한다. 국회를 거치지 않으면 행정기관인 복지부가 스스로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복지부에서는 유관단체의 의견 수렴이 가장 중요한 만큼 치협에서 협조가 돼야 할 것”이라며 “2017년 법안 발의가 목표였으나, 지난해는 대한민국 대혼란의 시기였기 때문에 국회에서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고 활동 체계가 흔들리면서 법안 발의가 난관에 부딪혔다. 이를 추진해 온 오제세 의원은 도지사로 출마할 예정이기 때문에 다른 의원과 컨택해 추진 중이다. 입법 발의 시기는 연초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이번 치위협 선거는 앞서 황윤숙 교수의 출마 선언으로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각 예비후보들은 조만간 출정식을 갖고,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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