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샤인학술대회 성무경 총괄 학술위원장

“지식만큼 경험도 중요하다. 가지고 있는 지식을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를 고민하며 체득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평소 개원의들이 임상에서 늘 궁금해 했지만,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분야의 강의를 샤인학술대회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제12회 2018 샤인학술대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무경 총괄 학술위원장을 통해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학술위원장을 연임해 맡고 있는 성 위원장은 이번 학술프로그램에도 자부심과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샤인학술대회의 관전포인트는 통합강의&통합토론과 소아치과‧구취‧약물에 대한 학술강의다.

 

아래는 성무경 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이번 샤인학술대회의 슬로건인 '지식, 그리고 경험'이 인상적이다. 전년도 샤인학술대회, 다른 학술제와 비교해서 제12회 2018 샤인학술대회만의 특징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A. 매년 샤인학술대회의 특징은, 지식도 중요하지만 임상에서 어떻게, 어떤 식으로 적용해야 할까를 고민하면서 학술대회를 꾸민다는 것이다. 일반 학회에서는 학문적인 내용만 발표한다. 즉 학회와 다른 것은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강연 후 늘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것도 그 이유다. 이런 것까지 물어봐도 될까 싶은 시시콜콜한 것들이라도 질문하며 궁금한 점들을 해결하고, 임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용을 기획하고 있다.

지식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경험이다. 책의 내용을 임상에 적용했을 때의 그 결과는 또 다르다. 지식에 기반해서, Evidence를 갖춘 오랜 경험을 쌓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지식 그리고 경험'이라는 기획이 나오게 됐다.

임상가로서 경험을 쌓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경험을 쌓는 것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험이 많지 않은 개원의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Q. 샤인학술대회가 지난 11년간 꾸준히 개원가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A. 샤인학술대회에는 전년도에도, 그 전년도에도 방문한 선생님들이 또 찾는 학술대회다. 이유는 '뻔한 얘기'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샤인학술대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통합토론에 많은 관심들을 가지고 있다. 한 가지 케이스에 대해 임상에 적용하고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여러 연자들의 토론을 통해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Q. 특별히 추천해주고 싶은 강의가 있다면?

A. 매일 하는 Practice와 관련된 강의는 매해 꼭 기획하는 만큼 수복 관련 통합토론과 강의를 추천한다. 직접 본딩과 간접 본딩 같은 부분은 의사 선생님들이 매일 하는 부분이다. 매일 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잊어버릴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다시 숙지할 수 있을 것이다. 재료 선택 역시, 회사마다 브랜드마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이 나오고 이용방법도 조금씩 다르다.

따라서 여러 재료의 특징, 장단점을 제대로 알고 있고 비교해 본다면 재료 선택과 사용에 있어 임상에서 본인이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 더 적합할지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한 가지만 이용한다면 편향된 시각을 갖게 될 수 있다.

 

Q.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되는 약물 관련 강의에 대한 관심 역시 개원가의 니즈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A. 약물 역시 매일 처방하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인데,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처방도 달라진다. 토요일, 일요일 강의는 연자가 다르기 때문에 강연 내용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약물에 대해 정말 관심이 많다면 둘 다 수강하기를 추천한다. 비교 분석하면서 들어본다면 자신만의 약물 처방 가이드라인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Q. 다른 학회, 학술제가 아닌 샤인학술대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강의를 꼽자면?

A. 대표적인 강의는 소아치과, 구취와 관련된 강의다. 임상에서 늘 궁금하긴 한데,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강의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강의에 대한 개원가의 수요는 실제로 높다. 다들 관심은 많지만, 이런 강의를 하는 곳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일요일 하루 시간을 내서 샤인학술대회를 찾는다면, 다른 곳에서는 쉽게 듣기 어려운 강의로서 이를 추천한다.

또한 발치에 대한 강의도 추천한다. 발치에 대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선생님들이 많다. 신경 손상, 전신질환자의 발치, 부러짐 등 Complication 발생 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이 준비돼 있다.

 

Q. 구취는 현재 치과의사 대상과 스텝 대상 두 가지가 개설돼 있다. 이 두 강의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A. 스탭 대상의 구취강의는 병원에서 직원이 환자를 상담할 때를 위해 개설된 것이다.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잘 알아야 상담에도 자신감이 생기고, 환자들이 물어볼 때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치과의사 대상 강의는 내용면에서 보다 전문적이다. 또한 애매모호하게 알고 있던 부분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내용으로 기획했다.

 

Q. 마지막으로 샤인학술대회에 등록하시는 선생님들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A.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알찬 내용을 전한다는 기쁨과 보람, 그리고 사명감도 큰 만큼 시간을 내 샤인학술대회를 찾아주는 치과의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크다.

학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가진 학술위원들과 오랜 기간 준비해 왔고, 누가 들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이번 샤인학술대회에서도 많은 치과의사들이 쉽고 재미있게 ‘지식 그리고 경험’을 얻어가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저작권자 © 구애보 덴탈 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