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플러스-비씨앤컴퍼니 공동 론칭… 설명에서 소통으로 패러다임 전환

‘스마트폰 구강촬영 시스템’이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의료광학기기 벤처기업 메디플러스(대표이사 이준택)와 의료정보시스템 벤처기업 비씨앤컴퍼니(대표이사 우주엽)는 지난 18일 스마트폰을 구강촬영 시스템 업무협약 체결 및 공동 론칭 시연회를 가졌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 DSLR 카메라 수준으로 구강을 촬영할 수 있는 ‘쉐이드라이트플러스’와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이미지가 실시간으로 환자관리프로그램에 환자별로 저장되는 ‘스마트파이’가 결합됐다.

‘쉐이드라이트플러스’는 스마트폰에 거치하는 광학기기로 특허받은 자연광원 구현기술을 이용해 DSLR 수준의 구강 내 촬영이 가능하고, 특수필터를 사용해 치아색상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근접촬영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현해 언제나 동일한 조건에서 착시나 왜곡없이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촬영해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촬영 이미지를 전송 및 관리하는 전문 프로그램이 없어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고자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이미지가 즉시 환자관리프로그램 또는 병원 내 컴퓨터에 환자별로 저장되는 ‘스마트파이’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완전한 시스템으로 론칭됐다.

 

쉐이드라이트플러스

 

스마트폰 구강촬영 시스템을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습-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환자관리프로그램에 실시간으로 전송 및 관리해준다.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이미지가 환자관리프로그램에 환자별로 자동 저장된다.

 

‘스마트파이’는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이미지가 원하는 컴퓨터로 자동 저장되는 솔루션이다. 촬영 즉시 환자별 폴더에 자동 저장되며, 기존 환자관리프로그램과 연동이 돼 사용 편리성을 높였다.

또한 기존 DSLR 카메라가 있는 병원에서는 ‘스마트파이’에 DSLR 카메라를 연결하면 해당 이미지도 동시에 처리 가능하다.

이준택 메디플러스 대표는 “기존 치과에서 사용하는 실사 구강촬영장비는 DSLR 카메라나 구강카메라를 주로 활용하는 것이었다. 아직까지 전문카메라가 환자에게 쉽게 설명하고, 환자동의율을 올릴 수 있는 장비임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현재 스마트폰이 보급화되고 SNS 및 병원용 애플리케이션의 활용이 높아짐에 따라 스마트폰을 진료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스마트폰을 활용해 촬영할 수 있는 보조장비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 대표는 “향후 스마트폰을 이용한 선명한 이미지의 손쉬운 촬영은 물론, 소통 및 관리, 마케팅까지 광범위하게 이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비씨앤컴퍼니와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메디플러스 이준택 대표(왼)와 비씨앤컴퍼니 우주엽 대표(우)가 스마트폰 구강촬영 시스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업체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폰을 활용한 구강촬영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국내 유일, 세계 최초 시도라는 설명이다.

앞으로 국내에 우선적으로 보급하고, 이를 롤모델 삼아 세계 각국에 해당 시스템을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 모두 해당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서비스 진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미 독일, 중국, 일본 등에 테스트 론칭을 진행 중이다.

양사 대표는 “이 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설명에서 소통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병원의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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