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OMI, 25일 하계특강 개최… ‘조화와 균형’ 첫 시리즈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구영)가 지난 25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2018 하계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3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하계특강은 3회에 걸쳐 진행될 ‘조화와 균형’ 시리즈의 첫 시간으로, ‘임플란트 치료의 조화와 균형 Episode 1. 즉시 식립 A to Z’에 대해 다뤘다.

장명진 우수회원제도위원장은 “2년간 3번의 특강이 진행된다. 올해 하계특강을 시작으로 12월 동계 특강, 내년 하계특강이 마련돼 있다”며 “‘조화와 균형’ 주제 하에 세 개의 시리즈로 각각 새로운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300여명이 참가한 KAOMI 2018 하계특별강연회

 

이번 강연에서는 홍종락(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박휘웅(서울에이스치과) 원장, 김남윤(김남윤치주과치과의원) 원장이 연자로 나선 가운데 즉시 식립하는 임플란트 술식을 두고 써전들의 썰전이 펼쳐졌다.

첫 강연에 나선 홍종락 교수는 ‘즉시 식립한 임플란트가 성공하려면?’을 주제로, 발치 후 즉시 식립은 이전의 발치 후 지연 식립에 수술횟수와 내원수를 줄여주고 자연치아의 치은연을 잘 유지해주므로 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임플란트 형태를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어 많은 장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홍 교수는 “즉시 식립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선 초기 고정 획득과 발치창의 외형변화를 고려한 임플란트 식립이 이뤄져야 한다”며 “발치 후 즉시 식립만으로는 협측골의 수직적‧수평적 흡수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임플란트와 협측골 사이 공간에 골이식재를 충전하거나 결합조직을 이식하면 협측골의 흡수를 상당량 감소시킬 수 있다. 이는 장기간 심미적 안정을 예측 가능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휘웅 원장은 ‘즉시 식립한 임플란트 보철을 어떻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면서, 발치 즉시 식립한 임플란트 보철 혹은 부하 시기는 치유된 치조제의 경우보다 더 많은 변수를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전달했다.

또한 박 원장은 “발치와가 크지 않고 임플란트 초기 고정이 양호한 경우는 치유된 치조제와 같은 프로토콜로 보철을 할 수 있지만 발치와가 크거나 골결손부가 있는 경우, 혹은 임플란트 초기 고정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에는 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상악 전치부 등 심미 영역에서는 연조직과 경조직의 바람직한 치유가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김남윤 원장은 ‘즉시 식립한 임플란트 오래 쓰려면?’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원장은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식립은 치조제 골결손부의 골 치유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심미성이 강조되는 전치부 및 일부 소구치 부위에서 주로 시행된다”며 “최근 발치와의 치유에 관한 연구들에 의하면, 식립된 임플란트가 치조골의 흡수를 막을 수 없으며, 추후 변연골 흡수와 치은퇴축으로 인해 임플란트 구조물의 일부가 노출될 수 있으므로 심미성이 요구되는 부위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김 원장은 “환자의 바이오 타입과 치유능력을 고려해 식립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치주 및 치수질환과 연관된 경우의 즉시 식립은 적절한 항생제 사용이 동반돼야 하고, 조직결손부의 형태와 크기, 잔존골의 양 및 적절한 초기 고정이 장기간 성공에 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KAOMI는 특강과 함께 학회 우수회원 취득을 위한 구술고시를 시행했다. 임플란트 술식에 자신 있는 21명의 임상가가 고시에 응시, 우수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25일 진행된 KAOMI 하계특별강연회 기자간담회 후 기념사진

 

구영 회장은 “지난 3월 iAO2018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아시아 허브 임플란트 학회로서의 위용을 대내외적으로 뽐내면서 KAOMI는 임플란트를 선도하는 위치에 오르게 됐다고 자부한다”며 “임플란트 한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앞으로 꾸준히 정진하고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명진 차기회장 겸 우수회원제도위원장은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10년의 미래를 바라보고 우제위 비전 제시를 위해 고민하겠다. 또 우수회원의 질적인 발전방향을 고민하고, 일반 회원들이 우수회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현재 우수회원은 614명으로 KAOMI 회원 6182명 중 10%에 육박한다. 2030년까지 우수회원 1000명 시대를 여는 밑돌을 깔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덧붙여 장 위원장은 “전문의 시대를 맞아 우수회원 중심으로 학회가 운영돼야 할 것”이라며 “우수연자 발굴 및 학술집담회 등 우수회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AOMI 추계학술대회는 9월 9일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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