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과 창의 빛난 ‘제3회 연송장학캠프’ 성료

신흥연송학술재단이 주최, 연세대학교치과대학이 주관한 ‘제3회 연송장학캠프’가 지난 13~14일 신흥양지연수원에서 개최됐다.

2017년 7월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2018년 2월 경희대학교치과대학이 주관한 제1, 2회에 이어 제3회 연송장학캠프는 연세치대가 전국의 각 치과대학에서 우수한 성적과 학업태도로 연송장학금을 지원받은 장학생들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협동과 창의’를 주제로 장학생들을 위한 강연과 함께 팀워크 활동, 만찬과 축하공연을 비롯해 교류의 시간까지 다채롭게 꾸며졌다.

행사 주관과 총괄을 맡은 김광만 연세치대 학장은 인사말에서 “연송장학캠프는 전국 치과대학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어울리는 흔치 않은 기회다. 1박 2일 동안 평생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행사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승종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연송장학캠프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이해하고, 받은 혜택을 다시 후배와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이승종 이사장은 ‘치과의사 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다음날에는 김용빈 연세대 생명과학대학 학장이 ‘활과 리라: 생물학과 철학의 접점 찾기’를 주제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강연을 펼쳐 장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저녁 만찬 시간에는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과 한중석 한국치대학장‧치전원장협의회 회장이 참석해 환영사를 전했으며, 현재와 미래 치과계 리더들이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협회장은 “연송장학캠프는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다. 장학생들이 훌륭한 치과인으로 성장하는 자양분을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한중석 협의회장은 “한국 치과계를 따뜻하게 만드는 연송장학캠프의 마음을 우리가 더욱 뜨겁게 키워나가자. 장학생들이 치과계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만찬 이후 팀워크 활동이 이어졌다. 석고재료를 활용해 모형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는 튼튼한 교가를 만들어야 하는 미션 수행이 진행됐다.

이번 캠프의 주제인 ‘협동과 창의’에 맞게 전국 장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협동심을 발휘해 개성 넘치고 창의성 높은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후문이다.

캠프에 참가한 한 장학생은 “우리 사회에서 어떤 치과의사가 돼야 하고 성장해야 하는지 전국 각 치대학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받은 감사한 기회를 앞으로 만나게 될 환자와 사회, 미래의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후원한 신흥은 “미래 치과계 리더들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앞으로도 계속 역할을 다 하겠다”며 “신흥연송학술재단과 연송장학금을 통해 오랜 시간 치과계에서 받은 사랑을 국내 치과계 발전을 위한 씨앗으로 심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4회 연송장학캠프’는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주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