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포럼 연이어 성황… ‘회원들의 갈증 해소’ 성공 요인

“그동안 선거일이 정해지지 않아 출마선언이 어려웠다. 3월로 정해져 11월쯤 공식 출마선언을 계획하고 있다. 직선제, 1인1개소법, 전문의제 등 치협 전 부회장 당시 모든 일을 진행했었고, 정리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차기 회장이 돼서 마무리 짓고 싶다”

최근 ‘행복’ 시리즈로 치과의사들의 큰 호응 속에 포럼을 개최하고 있는 행복한 치과만들기 준비위원회 장영준 위원장이 지난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치준 행사 브리핑과 치과계 주요 현안에 대한 소신을 밝히면서 협회장 선거 출마 뜻도 내비쳤다.

장 위원장이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행복’ 시리즈 포럼은 지난 1~2탄에서 각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졌으며, 29일 열린 3탄 ‘청년 치과의사와의 대화’에 이어 10월 27일 4탄 ‘여성 치과의사와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그는 “학연, 지연으로 모으지 않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1~2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아 회원들의 가려웠던 부분을 해소해주지 않았나 싶다”며 “어떤 것이 회원을 위한 것인지를 우선으로 생각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 위원장은 치과계에 산적해 있는 직선제와 1인1개소법, 전문의제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치과의사 한 사람으로서 직선제가 전 회원들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선거일 외 다른 선거규정을 만들 때 공청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회원들의 얘기를 들어야 하지 않나 싶다. 또한 직선제 선거에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1인1개소법 위헌 판결을 앞두고 협회의 피동적 자세가 염려된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해야 한다”며 “전문의제 관련해서도 5개과를 통과시킨 안이 실현되지 않고 있고, 통합치의학과 300시간 수련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등 많은 숙제가 있다. 이러한 시행 과정에서 협회가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많은 치과의사들 서로에게 공통분모가 많아지는 제도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왜 대의원이 200명만 돼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으려면 대의원 수와 계층 등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무엇보다 장 위원장의 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계획 발표에 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그는 ‘정말 일 할 수 있는 사람’을 생각한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은 아꼈다.

장 위원장은 “회장보다 부회장과 이사 중심으로 가면서 협회가 젊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문성을 살려 부회장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회장의 역할”이라며 “차기 집행부를 맡게 된다면 내부적 일도 중요하지만, 치과의사 위상을 위해 대외적으로 많은 활동을 해야 할 것이다. 치과계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폭넓은 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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