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첨단 선도’ 비전 제시… 자체 개발 EMR로 의료정보 표준화 기대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임상, 교육, 연구 분야에서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겠다. 아울러 공공의료분야로 사회 소외계층을 따뜻하게 보듬고, 지속적인 해외 교류를 통해 세계 최고 치과병원이 되도록 하겠다. 치과계에서 새로운 한류바람을 일으키는 것이 목표다”

제5대 허성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이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04년 특수법인으로 독립 출범한 이래 진료지원동 신축, 진료동 리모델링,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신축 등 하드웨어와 통합경영정보시스템, 전자의무기록, 연구플랫폼 구축, 치과 최초 의료기관 인증 획득 등 소프트웨어 구축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현재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인환자 증가, 디지털 덴티스트리 발전에 전반적 치과진료 프로세싱 및 패러다임 변화, IT-BT-NT 융합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치과치료 기술 등장, 해외 유명 치과병원과의 무한경쟁 등 다양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현안들에 2007년 기획조정실장, 2010년 진료처장으로 보직에 근무하면서 이해와 경험을 쌓은 허 병원장은 진료, 교육, 연구, 봉사, 글로벌 부문에서 ‘세계 첨단을 선도하는 치과병원’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허 병원장은 “세계 선진 진료 시스템을 확보하고, 디지털 치과병원, 노인 특화 진료시스템 등의 선도적 진료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국제경쟁력 있는 치의학 임상교육을 통해 우수한 역량과 인성, 도덕성을 겸비한 치과계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부문에서 서울대학교와 치의생명과학연구원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IT, BT, NT 융합연구, 중개연구를 강화하고, 신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허 병원장은 “다양한 치의료 정책제안을 활성화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구강공공보건의료 사업을 강화하겠다”며 “외국인 환자를 위한 진료 시스템 활성화, 해외 치과병원 수탁운영, 치과 의료인력 수출, 치의학자 및 기관과의 교육확대를 통해 세계 치과계에서 한류 바람의 주역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의료 정보화가 중요시 되면서 서울대치과병원은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허 병원장은 “치과의사들이 쓰기 편하게 만들었다. 내부적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성공한 것 중 하나로, 상당 부분 의료정보가 표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복지부와 지속적으로 의견을 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의료 정보화 노하우는 전국 치대와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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