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업무 승계 및 임원 선출, 선거관리 규정 안건 다뤄

법원의 선거무효판결로 현재 공백상태인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장직의 직무대행을 선출하기 위한 임시대의원총회가 이달 5일 경치 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경치 대의원총회 송대성 의장은 회칙 제28조(총회의 개최) 및 제40조(총회 개최 통고)에 의거해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공고했다.

이날 임총에서는 회장 직무대행 선출을 비롯해 ▲집행부 업무 승계의 건(GAMEX 포함) ▲임원 선출의 건(선출범위와 임기 결정) ▲선거관리 규정의 건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다.

이번 임총은 지난 1월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재성 전 후보가 경치를 상대로 제기한 선거무효소송에서 비롯됐다.

김 전 후보는 선관위의 부당한 선거개입과 회장‧부회장 공동후보제로 치러진 선거가 회칙 및 선거관리규정 위반 등 두 가지를 이유로 지난 4월 19일 수원지방법원에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10월 17일 수원지법은 선거무효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고, 최유성 회장 및 집행부는 이번 판결에 항소를 포기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치는 연내 재선거를 치르게 될 예정이다.

임총과 재선거를 앞두고 김재성 전 후보는 지난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사태의 책임자인 선관위는 즉각 선거무효판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공식 사과와 함께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현 집행부 또한 경치 회원들에게 선거무효판결의 경위를 알리고 사죄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최유성 회장은 재선거에 출마할 자격과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향후 선출될 회장직무대행, 임시 이사회, 새로운 선거관리위원은 현 임원을 배제하고 중립적 인사들로 구성할 것과 선거무효사태의 공정한 해결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후보는 “현 집행부는 의왕경찰서에 보낸 김 전 후보의 가멕스 조직위원회 활동을 부정하는 공문을 당장 철회하고 정확한 자료를 파악해 재공문을 발송해 달라”며 “경치 의장단 및 대의원들은 이번 선거무효사태에 대해 무책임하게 방관하지 말고 조속하고 공정한 해결을 위해 합심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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