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출마 기자회견서 입장 밝혀

내달 28일 치러질 예정인 ‘제33대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장 재선거’에 최유성 전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 후보는 지난 27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 후보는 “사실상 이번 선거무효소송의 최대 피해자인 입장에서 만감이 교차하는 시기를 지내고 있다. 원인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 문제를 떠나 회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항소포기는 항소과정의 소요기간, 1심 판결의 번복 가능성, 항소비용 등을 고려해 회원과 회를 위한 대승적 결단이었다. 이번 재선거에서 회원들이 명확한 판단을 다시 한 번 해줘야 회무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정책, 인물 평가는 지난 1월 보궐선거에서 결정됐다는 것”이라며 “지난 선거에서 결과가 910표, 403표, 694표로 나타났던 사실이 이번 재선거를 통해 더욱 명확하게 나타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재성 후보 측의 피선거권을 제한하려는 억지스러운 의도에 대해선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일각의 오해스러운 부분인 당시 선관위는 31대 정진 회장 집행부에서 임명됐고, 후보자 입장에서 독립된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혼란의 주역들이 근거로 삼는 판결문에서 바라보지 못했던 진실의 큰 그림은 치과계 선거의 오랜 전통과 관행을 역행했던 불법선거운동의 범주와 선거무효의 근본적 원인을 놓쳤다는 것이고, 직선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수상황에 대비한 규정의 미비라는 치과계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민생이 최우선이라는 명제처럼 치과계의 산적한 난제들을 정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재선거를 통해 경치의 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에 대해선 지난 1월 보궐선거에서 내세웠던 회무 공약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는 당선 이후 추진해온 공약 중 ▲홈페이지 통한 회비납부 내역 확인 ▲회계결제 시스템 보완 ▲이사회 회의내용 홈페이지 공개 ▲인터넷신문 활성화 ▲실속 있는 회원참여형 행사 진행 ▲여성담당 부회장 중심으로 여성회원 행사 진행 ▲GAMEX 전문화 ▲치협 정책연구원 연구과제 신청 등에 대해선 만족스러운 성과를 냈다고 평했다.

또, ▲지부 및 협회 대의원제도 개선 방안- 분회에서 지부파견 대의원 선출 민주화 및 현실적인 대의원 정원 감소 시도, 협회 파견 대의원 정원 증원 고려 ▲횡령사건 마무리- 특별위원회 보고서 작성 ▲선거관리규정 보완 및 회칙 개정 ▲보조인력 문제는 치과진료실 인력 문제로 용어정립 등의 실천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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