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후원의 밤‧스마일 시상식 개최… 고액 후원자클럽 ‘Big Smile’ 13명 가입

스마일재단이 지난 22일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창립 16주년 기념 후원의 밤 및 2019 스마일 시상식’을 갖고, 올해도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일재단 후원 회원을 비롯해 치과계, 복지계, 정재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성과 및 올해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복지단체 및 봉사자를 시상하는 스마일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2018년 스마일재단은 122명의 저소득 중증 장애인 소외계층에게 2억1천여만원 규모의 치과치료비 지원을 통해 환한 웃음을 되찾아 줬고, 9곳의 장애인 복지시설을 방문해 755명 대상 구강건강검진 및 치료, 구강보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치과센터 지원을 통해 1049명의 장애인에게 맞춤식 치과진료를 진행했고, 장애인 복지단체 36곳, 장애인 2363명에게 구강위생용품과 구강교육자료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장애인 진료치과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337곳), 장애인 구강건강 인식개선 캠페인, 구강암‧얼굴기형 인식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1601명의 후원자로부터 6억1천만원을 후원받았다. 이 중 정기 후원자는 976명, 일시 후원자는 625명이다.

이날 행사에서도 치과계 나눔 실천은 이어졌다. 매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조광덴탈 김용주 대표가 500만원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 인천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 서울시치과위생사회, 강서뇌성마비복지관 등이 저소득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기금을 전달했다.

 

기금전달식(왼쪽부터 스마일재단 김건일 이사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협회장)

 

‘Big Smile’ 단체사진(왼쪽부터 ICD KOREA 김경선 회장,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 스마일재단 김건일 이사장, 스마일재단 나성식 명예이사장, 이범권치과의원 이범권 원장, 홍예표치과의원 홍예표 원장, 뉴욕윤치과의원 윤원석 원장)

 

또한 해당 연도 내 500만원 이상 기부를 약정한 스마일재단 고액 후원자클럽 ‘Big Smile’ 위촉장 전달이 진행됐다.

총 13명이 가입한 ‘Big Smile’은 2017년 첫 발을 내딛은 이래로 3기가 위촉됐으며, 고액후원자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치과계 기부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가입한 김현철(리빙웰치과병원) 병원장은 “어려운 이웃에 희망이 미소를 전하는 모임에 이제라도 가입하게 돼 기쁘다”며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인 선후배들과 함께 더 멀리, 더 많이 나눔을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일재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후원자들과 2018년 행복한 나눔을 실천한 기업 및 단체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기금후원 부문에는 경기도치과의사회, 물품후원 부문에는 다이아덴트, 재능기부 부문에는 김보은(바르고튼튼한치과) 치과위생사가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감사장 전달식- 기금후원 부문 경기도치과의사회(우)

 

감사장 전달식- 물품후원 부문 다이아덴트(우)

 

감사장 전달식- 재능기부 부문 김보은 치과위생사(우)

 

‘2019 제13회 스마일 시상식’에서는 이규환(분당서울대치과병원) 교수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표창은 행동하는 의사회, 스마일재단이사장 표창은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양성일 회장이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이규환 교수는 “많은 자리에서 상을 받아봤으나, 오늘 이 자리에서는 스스로가 초라하다고 생각한다. 장애가 생긴 후에야 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저보다는 불편함이 없는 상황에서도 장애인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힘을 쓰고 있는 분들이 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왼쪽부터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장재원 과장, 분당서울대치과병원 이규환 교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표창(왼쪽부터 치협 김철수 협회장, 행동하는 의사회 김민주 치과의사)

 

스마일재단 이사장 표창(왼쪽부터 스마일재단 김건일 이사장,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양성일 회장)

 

이벤트 ‘숨은 미소 찾기’

 

이날 행사에서는 행동조절이 불가능해 전신마취 후 치과치료를 받아야 하는 저소득 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한 ‘숨은 미소 찾기’ 모금 이벤트가 진행됐다.

1만원 후원으로 마스크 1개를 떼어내 그 뒤에 가려진 사진을 찾아내는 것으로, 이벤트를 통해 모인 259만원의 후원금은 저소득 장애인 치과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스마일재단 김건일 이사장은 “치과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고 있는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앞장서는 스마일재단이 되겠다”며 “후원금을 투명하게 사용하고, 한 명이라도 더 혜택을 주기 위해 절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축사에서 치협 김철수 협회장은 “대규모 진료봉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동진료차량을 1대에서 10대로 늘려서 소외계층을 위한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며,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장재원 과장은 “올해 스마일재단과 함께 장애인의 치과진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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