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세계 최초 중증장애인 치의 및 첫 非 치의 수상자 선정

‘제8회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 이규환 교수, 정용우씨

제8회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이규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와 정용우씨가 선정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는 지난 4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 결정 ▲2019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제68차 총회 상정안건 등 상정 안건에 대해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이규환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가지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장애를 극복한 세계 최초 중증장애인 치과의사다.

이 교수는 2005년까지 현재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한국척수장애인경기도협회 ▲한국척수장애인직장인협회 등 다양한 기관에 후원 및 물품 지원은 물론 구강관리교육 및 강연을 활발하게 펼치며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

공동 수상자인 정용우씨는 이동치과진료버스 전담 운전기사로서 2012년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이 제정된 이래 치과의사가 아닌 첫 비(非) 치과의사 수상자가 됐다.

정 씨는 2009년부터 치과계 봉사단체 등의 진료봉사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2012년부터는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의료사업도 참여하는 등 10여년 동안 이동치과진료버스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윤광열치과의료봉사산은 부채표가송재단의 창립자인 윤광열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상을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았으며, 치과계를 위해 헌신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해오고 있다. 치과의료봉사상과 별도로 의학상, 약학상이 있다.

이 밖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9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검토가 이어졌으며, 불법 의료기관 척결과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준래 선임전문연구위원(변호사)을 감사패 대상자로 추천했다.

또한 치협이 총회에 상정할 정관 개정(안) 및 일반의안과 더불어 지부 상정안건에 대한 검토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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