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취임식 개최… 외부회계감사 도입해 투명 회계처리, 개원환경개선 매진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신임 집행부가 본격 출범했다.

치협 제31대 집행부는 지난 4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치과계 미래의 3년을 위한 희망찬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이상훈 협회장은 “3년간 치과계 운명이 두 어깨에 달려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회원들이 70년 만에 판을 바꾸며 저를 선택해준 이유는 치과계 개혁의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라는 마지막 소임을 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과감히 외부회계감사를 도입해 회무와 회계처리부터 투명하게 처리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더 이상의 시비가 없도록 하겠다. 협회비가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고 치과계를 위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해 회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클린 집행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협회장

또한 치과계 현안과제에 대해 이 협회장은 “회원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치과의사 인력수급조절,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치과진료영역사수 및 창출 등 파탄지경의 개원환경개선에 매진하는 민생 집행부가 되겠다”며 “사무장치과, 불법광고, 먹튀치과 등 개원질서를 어지럽히는 행태를 바로 잡고, 1인 1개소법의 보완입법 국회통과 마무리도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치과계 가장 큰 현안인 보조인력난 문제를 직접 챙기며 최대한 해결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 협회장은 “지난날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 무조건적인 덮어두기식의 처리는 바람직하지 않다. 치과계를 위해 일하던 중 잘못된 관행으로 인해 벌어진 과오에 대해 진중한 성찰이 있다면 합리적으로 품고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제도적 정비를 해나가겠다”며 “회원의 권리가 박탈되고 불편부당한 관행이 벌어진 것에 대해 잘못을 지적한 사람들의 명예도 회복하면서 품어 안아 치과계가 대화합으로 가는 길을 슬기롭게 찾아나가겠다”고 개혁의지를 피력했다.

끝으로 이 협회장은 “31대 집행부는 3년간 곁눈질하지 않고, 치과계와 회원들만 바라보며 열심히 회무에만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상훈 협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 정재규‧김세영 고문, 우종윤‧윤두중 의장단, 임춘희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임훈택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31대 집행부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임기는 5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3년이다.

다음은 제31대 치협 집행부 임원 명단이다.

▲회장 이상훈 ▲부회장 장재완, 홍수연, 김홍석, 김철환, 마경화, 김현선, 송호용, 이민정, 김민겸, 나승목 ▲총무이사 최치원 ▲치무이사 김용식 ▲법제이사 김재성, 이석곤 ▲학술이사 김의성 ▲국제이사 이진균 ▲재무이사 함동선 ▲공보이사 김영삼 ▲공공군무이사 정승우 ▲자재표준이사 황재홍 ▲보험이사 권태훈, 김성훈 ▲정보통신이사 차순황 ▲기획이사 이영만 ▲대외협력이사 이창주 ▲문화복지이사 황혜경 ▲홍보이사 박종진, 현종오 ▲수련고시이사 전양현 ▲경영정책이사 정명진 ▲보조인력정책이사 이민정 ▲감사 최문철, 조성욱, 배종현 ▲의장 우종윤 ▲부의장 윤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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