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1천만원 쾌척… 장애인 치과치료비로 사용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벽면에 부착된 성래은 대표 명패 모습.

영원무역홀딩스 성래은 대표가 지난 23일 장애인구강진료를 위해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성래은 대표이사의 이름을 딴 덴탈체어 명명식이 함께 진행됐다.

기부금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중위소득 80% 이하 저소득층 장애인의 치과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장애인은 구강보건에 대한 인식이 낮고, 스스로 구강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치과질환 발생빈도가 높다.

하지만 제때 치료를 받는 비율은 비장애인에 비해 낮으며, 몹시 심각한 상태가 된 이후에야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치과치료는 환자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중증장애인은 협조가 어렵기 때문에 전신마취 하에 치과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더욱이 중증장애인의 구강건강은 비장애인이나 경증장애인에 비해 심각한 경우가 많다보니 고액의 치료비용으로 인해 환자와 보호자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17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환자가 본인이 원하는 때 병·의원에 가지 못한 이유로는 ‘경제적인 이유(39.2%)’, ‘의료기관까지 이동이 불편함(25.0%)’, ‘시간이 없어서(13.7%)’ 순으로 나타났다.

성래은 대표는 “나눔과 배려로 더욱 따뜻한 사회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며 “의료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의 구강진료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장애인 치과질환 환자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서울대치과병원이 국가중앙치과병원이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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