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일부터 열흘간… 권긍록 회장 “2천명 목표, 시간‧지리 제약 없어 단합해주길”

사진 설명 : (윗줄 왼쪽부터) 보철학회 권긍록 회장, 해외연자 Dr. Sugioka Nobuyoshi와 Prof. Tomas Linkevicius, 박광범 원장 (가운데줄) 노관태 교수, 박지만 교수, 송영균 교수, 여인성 교수, 이종혁 교수 (아랫줄) 임현필 교수, 장윤제 원장, 조인우 교수, 허유리 교수

10일간의 보철학 향연이 이달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온라인에서 펼쳐진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권긍록)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차 ‘제84회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 녹화된 강연을 10일간 여유 있게 듣고, 강의 청취 후 질문을 남기면 학회 측에서 연자를 통해 답변을 받아 홈페이지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해외 강연은 자막 처리해 청취 편의를 돕는다.

학술대회 주제는 ‘Preparation for the Next Decade of Prosthodontics’로 보철학 기본부터 첨단 술식까지 다양한 강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특히 ‘기본’에 중점을 뒀다.

권긍록 회장은 “그동안 학술대회에서 현란한 케이스는 많이 볼 수 있었겠지만, 기본에 충실한 강연은 접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보철학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강연을 마련해 차별화를 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다양한 강연 중에서도 학술대회 포문을 여는 노관태‧이종혁‧임현필 교수의 ‘필수적인 보철치료 세션’을 꼭 들었으면 하는 강의로 추천했다.

이 세션에서는 3명의 연자가 각각 ▲총의치 인상채득의 정석 ▲치아삭제와 인상채득의 정석 ▲국소의치 설계의 정석 등 보철학의 기본 정석에 대해 다룬다.

이 외에도 Tomas Linkevicius(리투아니아 Vilnius 대학) 교수와 Dr. Sugioka Nobuyoshi(일본)의 특강과 박광범 원장이 진행하는 실시간 임플란트 수술 세션, 보철학회 학술대회에서 호응이 높은 패널 토론, 교합재건리뷰 세션, 전공의 논문발표, e-포스터 등이 진행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첫 온라인 학술대회인 만큼 준비과정에서 부담감이 컸을 터. 이에 권 회장은 “이미 많은 학회들이 온라인 학술대회를 진행한 상황에 타 학회에도 속해있는 임원들의 경험 노하우가 이번 학술대회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학술대회 진행 중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서버 확보로 차질 없게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내년 춘계 학술대회 진행방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권 회장은 “학술대회 개최 시기는 4월 중순, 5월 초로 계획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병행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각각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일부 프로그램은 녹화 강연으로 집중도를 높이고, 라이브서저리 등 현장감이 중요한 프로그램은 실시간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등록비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앞으로 외국 치과의사들에게도 학술 프로그램을 개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끝으로 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른 학회에서 들을 수 없는 강연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철학 기본에 충실한 강연을 비롯해 다른 강의들도 보철적 관점에서 다룰 예정으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학술의 장으로 열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일 기준 800여명이 등록했으며, 2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술대회 등록비도 회원의 경우 5만원으로 인하했다”며 “학술대회가 10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그동안 시간과 지리적 제약으로 참여하기 어려웠던 회원들도 관심을 갖고 참여해 어려운 시기에 단합된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철학회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이달 20일까지이며,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점수 4점, 대한치과보철학회 보수교육점수 10점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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