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 예방 및 조기치료 위해 국가 관심 및 전담부서 신설 필요성 언급

3월 24일 ‘잇몸의 날’이 제9회를 맞았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는 ‘삼(3)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는 취지로 매년 3월 ‘잇몸의 날’을 개최하고, 외래 다빈도 상병 2위인 치주질환 진료비가 1조원을 넘어선 지금 국민들에게 치주질환 예방 및 관리를 비롯해 올바른 구강건강정보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23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제9회 잇몸의 날 기념식’에는 대한치주과학회 조기영 전임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문경숙 회장, 동국제약 오흥주 대표이사, 최불암 홍보대사, 서울시 만성질환 담당자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년간의 경과를 살피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먼저 환영사에서 조기영 전임회장은 “폐질환, 암과 같은 전신질환이 치주병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잇몸의 날을 통한 대국민 캠페인이 필요하다”며 “치주과학회는 백세시대에 맞게 국민들이 치주질환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최남섭 회장은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방법은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검진이다. 정기검진을 통한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잇몸병 예방의 지름길”이라며 “치협에서는 스케일링, 틀니와 임플란트 건강보험 급여화에 이어 초고령화 시대 대비책으로 건보 보장성 확대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민들이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경숙 회장은 “국민들에게 구강건강을 알리기 위해서는 구강건강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첫 단계다. 그런 점에서 치주과학회가 잇몸의 날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국민의 구강건강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앞장서 왔다”며 “치위협에서도 치주과학회와 힘을 모아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 예방에 초점을 맞춘 정책 실현에 앞장선다면 국민 건강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잇몸의 날을 계기로 국민건강을 위한 사회적 책무 실현을 위해 더욱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대국민 구강건강증진 사업 및 치주병 홍보활동 등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 충청남도 아산시 보건소,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매년 ‘잇몸의 날’ 주간에는 강동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 등 전국 수련교육기관별로 대국민 공개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주과학회, 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 한국보건치과위생사회 공동 주관 및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구강생활건강과 후원으로 진행되는 ‘보건소와 함께하는 대국민 홍보사업’도 전국 30여곳의 보건소에서 진행된다.

치주과학회 계승범 홍보위원장은 “현재 전국 35개 보건소에서 대국민 홍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치주질환 예방 조기치료를 위해 국가 관심 및 전담부서 신설 등이 이뤄진다면 국민 구강보건을 위해 전국적인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자료 개발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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