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병원, 오랄-비‧테라사이클과 ‘국내 최초’ 칫솔 재활용 캠페인 실시

3개월마다 버려지는 칫솔들이 교정 장치‧틀니 보관함으로 변신하면 어떨까.

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병원장 김기덕)이 글로벌 구강전문브랜드 오랄-비, 글로벌 환경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국내 최초로 치과 대상 칫솔 재활용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오랄-비와 테라사이클이 지난 1년 간 진행해 온 ‘칫솔 재활용 캠페인’의 일환으로, 초등학교에 이어 치과에서도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앞서 이 캠페인은 36개 초등학교에서 6개월 간 362kg 칫솔을 수거, 재활용해 화분으로 제작하고, 참여 초등학교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바 있다.

현재 연세치대병원에서 1차적으로 운영 중이며, 일반 치과들의 신청을 받아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플라스틱, 고무, 나일론 등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져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던 칫솔이 캠페인을 통해 제2의 생명을 부여받으면서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 보호까지 가능케 해 이번 캠페인은 더욱 의미가 있다.

 

테라사이클 담당자가 칫솔 재활용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수거되는 칫솔은 환자용이 아니라 일반인 대상으로 진행되며, 환자 보호자 및 지인, 병원 임직원들 모두 참여 가능하다.

위생상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집에서 사용하던 비닐백에 담아 수거함에 넣으면 되며, 비닐백도 테라사이클에서 100% 재활용 진행한다.

테라사이클 담당자의 설명에 따르면, 수거된 칫솔들은 모두 재생 원료로 추출돼 교정 장치, 틀니 등을 넣을 수 있는 보관함으로 제작되며, 안전 인증까지 거친 뒤 캠페인 참여 치과에 무상으로 기부된다.

또한 보관함 1개 제작에 칫솔 50~100개가 필요하며, 일정량의 칫솔을 수거 후 제작에 돌입하므로 2주~1개월의 제작기간이 소요된다.

오랄-비 브랜드 담당자 안수현 과장은 “치과에서 위생상의 문제로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랄-비에서 모든 플라스틱 제품을 해결할 수 없지만 구강관리를 위해 기본적으로 쓰여지는 칫솔을 재활용 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작은 일환으로 기획했다”고 캠페인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연세치대병원 원내생진료실장을 맡고 있는 박원서 교수는 “감염관리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어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칫솔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비닐봉지 사용 및 수거기간을 10일로 결정했다”며 “환경을 지키는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 플라스틱 오염으로 걱정의 소리가 높아지는 지금,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캠페인에 대한 치과계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치과는 테라사이클에 전화(02-3390-4288) 또는 이메일(jun.hong@terracycle.com)로 문의하면, 수거함 방문 설치가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일반인, 치과 직원(환자 사용 칫솔 수거 불가)이며, 다 쓴 칫솔 세척 → 비닐봉지에 넣어 수거함에 직접 투입 → 수거함이 다 찼을 경우 수거 칫솔들을 택배박스로 포장 → 테라사이클에 연락 순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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