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회무 방향 밝혀… 구인구직난-노무문제 해소 및 학생주치의사업 확대 시행

임기 3년차를 맞은 서울시치과의사회 37대 집행부가 지난 2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회무 추진방향을 밝혔다.

개원가 최대 난제인 구인구직난과 노무문제 해소를 비롯해 ▲학생치과주치의사업 확대 시행 ▲진료환경 개선 ▲시민과 함께하는 구강보건의 날 ▲치대 및 치전원 재학생 대상 의료법 강연 진행 ▲SIDEX 2019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상복 회장은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는 의미인 일모도원(日暮途遠)의 심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는 집행부 마지막 회기인 3년차를 준비하는 37대 집행부의 마음가짐”이라며 “그동안 변화와 개혁, 소통과 화합을 기치로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열심히 뛰었고 적지 않은 성과도 거뒀다. 임기를 마칠 때 회원들의 가슴 속 깊이 남는 집행부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개원가 구인구직난 해결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구인구직특별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을 추가 개설한다.

3월 11~14일 총 12시간의 치과실무 강연을 제공하고, 교육 이수생에게는 구인을 희망하는 회원 치과에 취업을 연계해주는 방식이다. 대내외 홍보를 강화해 간호조무사의 치과유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제작‧배포한 ‘실업급여‧4대보험 바로알기’ 책자를 업데이트해 회원들이 경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인구직특위에서는 올해 최저임금 기준으로 연봉환산표를 만들어 회원들에게 제공했으며, 근로계약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주휴수당, 주 40시간 계산 등 노무 관련 정보를 보강해 책자 형식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2012년 서울시와 서치가 공동으로 시작했던 ‘학생 및 아동치과주치의사업’ 규모가 확대‧운영된다.

서치는 “올해 사업규모와 시스템 측면에서 제대로 된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 초등학교 4학년 93%와 서울 지역아동센터 정원의 95%가 혜택을 받게 될 이 사업은 약 30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됐다”며 “25개구 전산화 작업도 마무리돼 개원가의 검진서류 행정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 발전된 모델을 위해 현행 1인당 4만원인 검진료 인상, 검진 항목 확대, 서울시와 새로운 협업사업 발굴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원제안사업특별위원회에서는 회원들의 필요에 맞춘 사업을 기획,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치과의료기관 내 폭력 발생 시 대응 매뉴얼과 치과의료기관 내 전화예절 포스터를 제작, 배포했다.

보험위원회는 치과건강보험 교육책자를 제작, 회원에 배포하며, 올해 하반기 치과건강보험 집체교육도 재개할 계획이다.

회원들과 소통 창구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는 현재 2755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매월 120건 이상의 1:1 상담은 일선 개원 회원들의 민원해결창구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치대‧치전원 재학생 대상 ‘의료법 강의’를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료법의 이해(불법개설 의료기관 유형정리)’를 주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가 추천하는 변호사를 연자로 하며, 서울‧경희‧연세‧단국‧강릉원주치대의 협조를 통해 이뤄진다.

한편 올해 ‘제74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는 6월 8일 개최된다. 기념식은 충무아트센터, 각종 홍보캠페인 및 체험부스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 마련돼 시민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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