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연구진 및 의료종사자 130여명 참석… 큐레이 연구결과 집대성, 예방학 관심 多

큐레이(Qray)의 역사와 미래를 한 눈에 살핀 ‘KCQ(Korea Conference on Qray) 2019’가 성황리 개최됐다.

지난 3일 연세대학교 의생명연구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치과계 연구진 및 의료종사자 약 130여명이 참가해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네덜란드, 멕시코, 러시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관계자들도 참석해 큐레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첫 세션에서는 QLF 발명자인 Elbert de Josselin de Jong 박사와 김백일(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교수가 각각 QLF 기술 원리와 역사, 큐레이 연구를 위한 마일스톤 소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송제선(연세치대병원 소아치과) 교수, 최윤정(연세치대병원 교정과) 교수, 곽영준(연세자연치과) 원장이 각각 소아치과, 교정과, 보존과에서의 QLF 임상연구결과를 전달했다.

또한 김응빈(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시스템생물학과) 교수는 큐레이가 가진 구강 내 유해균만이 아닌 유익균을 관찰, 연구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해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미생물 연구 프로젝트를 공유했다.

이날 키스피커인 Bruno Loos(네덜란드) 교수는 ‘전신질환과 치은염, 치주염, 임플란트 주위염의 상관관계에 관한 최신 동향과 큐레이를 이용한 진료방법’에 대해 90분간 강연했다.

Bruno Loos 교수는 연구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심혈관 질환이 치주질환과 연관돼 있는 양상을 관찰하고, 공통된 유전 인자가 있음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치주염 치료가 심혈관 시스템 전반의 상태를 개선하는 긍정적 효과를 전달해 주목받았다.

KCQ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보인 뜨거운 반응으로 예방학 관심과 신의료기술에 대한 요구가 높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큐레이를 통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그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치과계의 생산적인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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