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시장통계 보고서 발표… 급여화에 시술건수 및 청구액도 ‘껑충’

최근 5년간(2012~2016년) 국내 치과임플란트 시장이 연평균 12.9% 증가로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치과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5587억원이며, 생산액(연평균 16.8%) 및 해외 수출액(연평균 17%)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국산제품이 96%를 차지해 국내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사업단은 최근 치과용임플란트에 대한 시장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치과임플란트 시장 규모의 상승은 세부품목 중 치과용임플란트 고정체와 상부구조물의 성장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의 점유율은 약 74.6%(4168억원), 치과용임플란트상부구조물은 24.6%(약1373억원), 기타 0.8%(47.5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치과용임플란트 고정체와 상부구조물 세부 품목에서 5년간 생산 및 수출업체 수는 증가하는 반면, 수입업체 수는 감소하고 있다.

국내 치과임플란트는 99개국으로 수출, 9개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며, 주요수출국은 중국(30.3%, 약 601억원)이다. 이어 이란 8.6%(약 170억원), 러시아 8.3%(165억원) 순이다. 주요수입국은 미국(57.9%, 약 124억원)이며, 스위스 28.1%(약 604억원), 독일 10.5%(약 22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강관련 상표출원동향 조사 결과, 임플란트 관련 상품은 2013년 51건에서 2016년 115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는 국내기업의 기술 발전과 시술의 대중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치과임플란트는 지난 2014년부터 건강보험 대상에 포함됐고, 2016년 이후 급여 적용대상이 75세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본인부담률은 올해 7월부터 50%에서 30%로 인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6년 치과임플란트 진료 시술 건수는 1368천건, 청구 금액은 6489억원으로 최근 2년간 각각 연평균이 292%, 327%로 증가했다. 추후 복지부 계획에 따라 치과임플란트 본인부담률이 10~20%까지 인하되면 임플란트 시술 및 청구금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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